퇴사 전 회사 복지 최대 활용법, 놓치면 현금 날리는 5가지

 

1. 왜 퇴사 전에 복지를 챙겨야 하나

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결심을 하면 ‘마음은 이미 회사 밖’에 있습니다. 하지만 이 시점이야말로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혜택을 챙길 절호의 기회입니다. 복지제도는 연차나 성과급뿐 아니라, 현금성·현물성 지원이 숨어있습니다. 놓치면 아쉬움만 남고, 챙기면 수십만 원이 손에 들어옵니다.


2.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복지 항목

연차 수당 정산

연차를 다 쓰지 않았다면, 퇴사 시 미사용 연차는 법적으로 수당으로 지급됩니다.

  • TIP: 인사팀에 ‘미사용 연차 일수’와 ‘수당 계산 기준’을 정확히 확인하세요. 특히 월 중도 퇴사 시 계산 방식이 회사마다 다릅니다.

건강검진·단체보험

연 1회 건강검진 지원이 있다면, 퇴사 전 미리 예약하세요.

  • 중요 포인트: 회사 단체보험으로 가입된 경우, 치료비·수술비 보장이 퇴사와 동시에 종료되므로 필요시 사전에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.

교육·자격증 지원

퇴사 직전이라도 승인받으면 교육비를 회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  • 예시: 외국어 강의, 직무 관련 자격증 응시료, 온라인 강좌 등

  • : 퇴사 사유를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하면 승인 가능성이 높습니다.

복지포인트·상품권

복지포인트는 연 단위로 지급되지만, 퇴사 시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.

  • TIP: 마감일 전에 소진하고, 실물 상품보다 유효기간 긴 모바일 쿠폰을 선택하세요.

퇴직연금 수익률 점검

퇴사하면 퇴직금은 ‘IRP 계좌’로 이전되는데, 운용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다릅니다.

  • : 퇴사 전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확인하고, 수익률이 낮다면 안정형·채권형 상품으로 변경 고려.


3. 놓치기 쉬운 ‘숨은 복지’ 체크리스트

  • 사내 헬스장, 피트니스센터 이용권

  • 사내 카페/구내식당 미사용 식권

  • 장기근속자 기념품·금일봉

  • 출산·결혼·장례 지원금

  • 가족 의료비 지원
    이 항목들은 소소하지만 모으면 10만~30만 원 가치가 됩니다.


4. 복지 활용 순서

  1. 사내 복지몰 → 포인트 소진

  2. 교육비·검진비 → 신청·예약

  3. 연차 소진 또는 수당 계산 요청

  4. 단체보험 보장 확인 후 필요한 진료

  5. 퇴직연금 운용 점검


5. 퇴사 직전 실전 사례

저는 2023년 퇴사 전, 회사 복지포인트 15만 원과 미사용 연차 5일(약 75만 원), 건강검진(20만 원 상당)을 챙겼습니다. 총 110만 원 가치였고, 만약 확인하지 않았다면 모두 놓칠 뻔했습니다.

한 동료는 복지포인트를 미처 사용하지 못해 12만 원을 날렸고, 단체보험 종료를 몰라 치료비 30만 원을 전액 본인 부담했습니다. 차이는 ‘정보’였습니다.


6. 마무리

퇴사 준비는 단순히 짐 싸는 게 아닙니다. 남은 혜택을 끝까지 챙기는 것이 진짜 준비입니다. 5년간 모아온 복지 혜택을 마지막 한 달에 몰아서 활용하면, 예상치 못한 ‘보너스 월급’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퇴사를 결심했다면, 오늘 당장 인사·총무팀 인트라넷에 들어가 복지 목록을 확인하세요. 그 30분이 수십만 원을 지켜줄 겁니다.

댓글

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

마음 건강을 지키는 경계 설정의 기술

밤마다 찾아오는 후회와 불안 다스리기

사람들에게 상처받았을 때 마음을 회복하는 글쓰기